플라칸
데이트를 다녀왔다. 역시 데이트는 좋은것 무언가를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란다. 어찌된것인지 이유를 찾아보면 항상 자기가 같이있었기 때문 조금 멀리 떨어져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같은 우산을 쓰고 비를 맞았다. 나는 지켜줬다는 그 하나만으로 좋아 페미니즘은 악이다. 아무리 찾아봐도 그럴수 밖에 없다.
사람의 심장이 평생 3억 번 뛴다면 나는 나를 위해 1억 번을 사용할 거야.사회에 나와서 처음 일을 해보고,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겠지.그러면 이제 너를 만나서 1억 번을 다시 한번 너를 위해 사용할 거야.연애를 하고, 소원을 빌면서 계속 같이 있게 하게 해 달라고 빌겠지마지막 1억 번은 너를 보관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추억 하는데 사용할 거야.이제 심장이 3억 번을 다 뛰어서 멈춰버릴 때가 되면 '이 정도면 잘 살지 않았나' 하면서 기쁘게 웃을게.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정희재(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주저하며 고른 책이기에 그만큼 읽는 가치는 더 크다. 종이로 된 책의 장을 넘기며 읽어보았다. '우리에겐 누구나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맛있는 문장이었다.곧 배가 불러와서 소화를 시킬 겸 생각을 하였다. "나는 어떤가?"'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삶에 감사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소중한 이 책이 가벼운 몇 줄의 서평 때문에 다칠까 봐 두렵다' 맛있는 책을 먹으니 항상 배고파하는 나도 이번 만큼은 배부르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따듯한 말이 듣고 싶다. 어릴 적부터 경쟁 속에서 살아서 그런가? 나는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서 좋아하기보다는 좋아하는 것 자체가 그것의 이유..